연민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mpowell18명의 JPII 학생과 보호자가 에콰도르에서 추수감사절 주간을 보낸 후 케이프 코드로 돌아갔습니다. 각자 가족 및 친구들과 공유할 것이 많았습니다. 매일 새로운 도전, 새로운 감정, 새로운 통찰을 경험했습니다.

학생들은 에콰도르의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일기를 쓰도록 요청받았습니다. 그 경험을 설명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말보다 더 좋은 증언은 없습니다.

아래 글은 과야킬의 거대한 도시 지역인 시나이 산에서 에콰도르 2 프로그램에 참여한 메건 파월의 일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에콰도르로 돌아오기로 결심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아르볼리토에서 매우 감동적인 경험을 했고, 앞으로 선교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떠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학과 학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세상적인 방해 없이 신앙에 집중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일주일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올해 저는 에콰도르 사람들에게 제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가져가길 원하는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여성의 대답은 '겸손'이었습니다. 겸손하세요. 올해 제가 정말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집과 조경을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많은 집들이 무너지고 있고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쓰레기가 거리를 많이 덮고 있고 먼지가 항상 공중에 떠다니죠. 하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직접 보셔야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연민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연민이 부족합니다. 그냥 수표를 쓰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저는 동행과 사랑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저는 세상이나 에콰도르를 바꾸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닙니다. 세상과 에콰도르가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제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예요."

"에콰도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추수감사절에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성과 그 가족을 위한 가정폭력 쉼터인 카사(Casa)에 갔어요. 에콰도르 전체에 4개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저는 별다른 생각 없이 반스테이블에만 3개를 떠올릴 수 있었어요. 저는 에콰도르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일주일에 4명의 여성이 가정폭력으로 사망합니다. 카사에 방문했을 때 주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가 너무 많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굴의 절반이 새까맣게 탈색된 여성이나 몸의 절반이 새까맣고 심한 화상으로 뒤덮인 2살짜리 남자아이를 보면 아직도 아플 것만 같아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 남자아이에게는 1살짜리 남동생이 있었습니다(8살, 5살, 4살, 3살짜리 형제도 있었죠). 아기는 안아주지 않으면 울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있는 내내 아이를 안아줬고 아이는 저를 꼭 꽉 붙잡았어요. 안아주고 싶었던 거죠. 제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어요. 저는 그 아기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그저 곁에 있어주고 안아줄 수 있었어요. 그 순간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어요. 카사에 있으면서 가족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다시 외국에서 봉사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어디로 데려가시든 제 주변 사람들을 섬겨야 합니다. 저는 더 존재감을 드러내야 합니다."